제주도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회의를 열고 어려움에 놓인 업계 지원을 위해 자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를 꾸리고 ,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하기로 했다.
도는 경제침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음에 따라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 구성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경제, 관광, 1차 산업, 건설, 사회복지 등의 분과로 구성하고 민간단체와 전문가 그룹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가 끝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으로 자금난이 우려되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천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여부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대출은 오는 17일부터 5월29일 실시하며, 신청 수요에 따라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1천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제주지역 16개 금융기관과 협약 금리를 추가 인하해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토록 하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 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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