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
도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이자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3월12~15일)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취소한 행사는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7일), 기적의 도서관 2020 겨울독서캠프(7~8일), 우당도서관 개관 36주년 기념행사(15~16일),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연맹전(10~16일) 등이다.
또 제11회 탐라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1~8일), 2020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및 제4회 태권도 품새대회(13~23일),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29일), 전국 우수 고교 윈터리그 야구대회(2월 중순),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3월7~8일) 등은 잠정 연기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