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과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7분께 서귀포시 한 포구 주변 차량에서 제주도교육청 과장이자 제주교원단체 전 회장 ㄱ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ㄱ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ㄱ씨를 찾고 있었다. ㄱ씨는 제주시 지역 중학교 교장을 지내다 지난 1일 제주도교육청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월부터 제주교총 회장으로 활동하다 도교육청으로 발령받자 지난달 31일 회장직을 사임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서울 한 초등학교의 교사) 49재인 오늘 전 제주교총 회장이자 현 제주도교육청 과장께서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수사당국과 교육청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