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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제주역사문화지구 만든다

등록 2023-06-06 13:51수정 2023-06-06 14:12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역사·문화지구의 중심이 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역사·문화지구의 중심이 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의 개벽신화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제주역사문화지구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역사관 건립과 도심 내 역사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보여줄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 용역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진하는 제주역사관 건립 등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 용역은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탐라 개벽 신화가 깃든 제주시 이도1동 삼성혈을 중심으로 인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신산공원 일대를 ‘제주역사·문화지구’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제주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역사·문화지구 개념 및 범위 설정과 사업 대상지역 현황조사 및 주변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구상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이 용역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제주역사관 건립 목적과 기능, 역할을 분석하고 현황조사 및 입지를 검토하는 한편 건축 및 시설 기본 구상 등도 연구과제에 포함돼 제주역사관 건립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탐라국시대 유물과 기록이 빈약한 실정이다. 또 제주시 건입동의 국립제주박물관과 내년 개관을 앞둔 제주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과의 차별화도 관건이다. 국립제주박물관에는 제주의 다양한 역사·문화에 관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돼 있고, 설문대할망전시관에는 제주의 개벽신화와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전시물이 있다.

도는 이번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핵심을 삼성혈과 인근 신산공원의 생태 문화적 연결, 원도심 등 주변 지역과 역사·문화지구의 연계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혈을 운영하는 재단법인 고·양·부삼성사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중심이 삼성혈이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거쳐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문화지구로 만드는 데는 제주 개벽 시조의 중심축인 삼성혈의 개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삼성사재단 쪽과 협의해 나가겠다.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과 신산공원 일대에 제주의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 제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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