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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보신 분~”…시민 제보로 서식지 조사·보호한다

등록 2023-03-09 14:46수정 2023-03-09 14:54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제주도 연안을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 서식지를 조사하고 보호하는 시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 구좌읍 남방큰돌고래 서식 현황 조사의 하나로 시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을 제보하면 이를 바탕으로 서식지를 조사하는 시민과학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체가 시민 제보를 받기로 한 것은 구좌읍 토끼섬 해양보호구역 주변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활동이 잦아지고, 이에 따라 서식지 보호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사진과 영상을 구좌읍 관내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을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진과 영상은 2022년 1월 이후 구좌읍 관내에서 촬영한 것에 한정하고, 촬영장소와 날짜 등을 기록해 제출하면 된다. 이 단체는 사진과 영상을 보낸 시민들에게 안성관 작가가 폐해녀복을 활용해 만든 제주남방큰돌고래 꼬리 키링을 기념품으로 준다. 사진과 영상은 오는 6월30일까지 전자우편(jejukfem@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이 단체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2012년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으나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어민들의 어업활동으로 지느러미가 잘리거나 상처를 입기도 하고, 무리한 해양 관광활동과 해양오염 등으로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전체 개체 수가 120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8곳의 해양생물보호구역 후보지 조사에 따른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주남방큰돌고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가파도~차귀도 주변 해역을 제안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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