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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뱃길 3년 만에 열린다…‘관광 큰손’ 중국발은 아직

등록 2023-02-23 18:20수정 2023-02-23 18:36

사드 여파로 급감 이어 팬데믹에 닫혀…3월 재개
연말까지 10만명 입항 예상…한때 130만 몰리기도
2017년 3월 제주에 기항한 중국발 크루즈선. 허호준 기자
2017년 3월 제주에 기항한 중국발 크루즈선. 허호준 기자

코로나19로 꽁꽁 닫혔던 제주 크루즈 뱃길이 열린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입항이 제한됐던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올해 연말까지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16일 오전 8시께 제주항 크루즈부두에 2만5천t급 아마데아호가 관광객 600명을 태우고 일본 니가타에서 출발해 속초와 부산을 거쳐 제주에 기항한다. 다음 날 오전 11시께에는 3만t급 엠에스 노티카호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항해 제주항에 입항하며, 19일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3천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한 11만5천t급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입항한다.

특히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준공 이후 2019년 크루즈선이 2차례 입항한 이후 지금까지 입항 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올해는 29척의 입항이 예정됐다.

이번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은 지난 2019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이들 크루즈선은 주로 일본과 대만에서 들어오며, 중국발 크루즈선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도는 크루즈선의 입항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6일 세관·출입국·검역기관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강정 관광미항과 서귀포 매일올래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 여행객의 원활한 입출국 수속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했다”며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14년 59만400명(242회), 2015년 62만2068명(285회)에서 2016년엔 129만9106명(507회)으로 갑절 이상 뛰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 배치 사태로 중국 내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크루즈 입항이 크게 줄어 2019년에는 3만7714명(27회)이 제주를 찾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관광 크루즈의 국내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의 하선을 금지해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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