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조사가 처음 이뤄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최근 반려동물과 제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와 식당, 카페 등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해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한 곳은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시설 13곳 △오름 등 자연경관 29곳 △동물전용 시설 26곳 등 200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들에게도 반려동물을 동반해 갈 수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정보를 주기 위해 ‘혼저옵서개’ 여행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조사된 자료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누리집(www.visitjeju.net) ‘혼저옵서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전자책(ebook)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누리집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시설 200곳의 영업시간과 위치, 연락처, 대·중·소형견의 출입 여부, 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보를 통해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주관광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업을 준비 중인 업체와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올해에도 제주도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동반 가능시설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시설에 참여 의향이 있는 업체는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로 문의하면 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