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자영업자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배달앱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는 도내 자영업자들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민·관 협력형사업으로 개발한 배달앱 ‘먹깨비’를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먹깨비의 중개수수료는 1.5%로 대형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6.8~12.5%)보다 크게 낮다.
도는 이달 한 달 동안 가맹점 추가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연말까지 3천곳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까지 모집한 가맹점은 1058곳이다.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 누리집(http://boss.mukkebi.com),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가맹 신청을 할 수 있다.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주고,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천원 즉시 할인 혜택도 준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 쿠폰과 이벤트,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