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했던 지역화폐 ‘탐나는전’ 구매 때 10% 추가 적립을 다음달 1일부터 일시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788억원 정도이다. 개인당 구매 한도는 30만원으로, 카드 충전과 지류상품권 구매 시 10%가 추가 적립된다. 탐나는전 발행에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 8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확보한 예산과 상반기 이용 잔액을 활용해 마련했다.예산이 소진되면 발행은 조기 마감된다.
도는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때 적용되는 5~10%의 현장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앞서 도는 지난 8월10일부터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를 위해 연 매출액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5%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추가 발행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가맹점의 매출 신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