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와 공동으로 4·3언론상을 공모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기여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와 정의의 가치와 정신을 높여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언론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1회 4·3언론상을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4·3언론상 수상 자격에는 언론인이나 언론기관 및 단체, 그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개인 및 단체도 포함한다.
공모는 2018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4년 동안 보도·방송·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신문·출판 △방송·영상 △대학언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 또는 단체뿐 아니라 4·3의 미래세대 전승에 기여할 대학의 예비 언론인과 뉴미디어 시대의 다양한 언론 콘텐츠 작품들도 응모할 수 있다.
시상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1천만원) △본상(신문·출판, 방송·영상) 각 1편 500만원 △신인상(대학언론) 1편(300만원)을 선정한다. 또 4·3 진상규명에 공로가 있는 언론인이나 기관·단체를 공모 절차 없이 심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하는 공로상(500만원)도 있다.
고희범 재단 이사장은 “4·3 진상규명과 해결의 걸음마다 이를 세상에 알리고 공론화하는 데 많은 언론인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4·3언론상에 다양한 작품이 응모될 수 있도록 전국의 언론인 및 언론단체, 기관 등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3언론상 공모 접수는 오는 10월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jp43@hanmail.net)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누리집(www.jeju43pea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3언론상은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4월3일을 전후해 2년마다 격년제로 시상할 계획이며, 본 상 후보 대상은 시상식 개최 전 2년 동안의 보도와 업적으로 이뤄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