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쿠트하공, 6월 부정기편 운항허가 신청 제주와 방콕·몽골 등 잇는 전세기 관광상품도 출시
다음달부터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기의 운항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허호준 기자
다음달로 예정된 제주지역 무사증 입국 재개를 앞두고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기 운항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세차례(수·금·일)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부정기편(236석)의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를 받으면 코로나19 최초 확산 이후 2년4개월 만에 제주국제공항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게 된다. 스쿠트항공 쪽은 11일 제주를 찾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직항노선 운항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의 여행사 한곳도 다음달 2일과 6일 제주~방콕 노선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다음달에는 몽골의 관광단지와 제주를 오가는 전세기편, 7월에는 제주~베트남, 제주~필리핀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다.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 재개와 무사증 입국 재개를 앞두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지난달부터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제주 방문 외국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당분간 제주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처에 따라 출국이 제한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