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구매한도를 확대했다.
제주도내 첫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 구매한도가 일시적으로 확대된다.
제주도는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탐나는 전의 구매한도를 1인당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연간 한도는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1인당 100만원까지 탐나는 전 결제가 가능하다. 연간 한도 500만원 초과자도 탐나는 전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도는 탐나는 전 판매가 달마다 급증함에 따라 발행 예산을 기존 1500억원 규모에서 2200억원 규모로 1차 확대했다. 또 정부의 국비 지원을 통해 2050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탐나는 전 발행에 모두 425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2023억원 규모의 탐나는 전을 발행했다. 탐나는 전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달마다 판매액이 늘고 있다. 월별 판매액은 1월 68억원, 2월 130억원, 3월 181억원, 4월 250억원, 5월 284억원, 6월 306억원, 7월 396억원, 8월 408억원 등으로 늘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