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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운동장 트랙서 유해물질 검출돼 사용 중지

등록 2021-08-27 11:11수정 2021-08-27 11:19

도교육청, 연말까지 유해물질 검출 탄성포장재 교체키로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제주지역 상당수의 학교 운동장 트랙과 다목적 구장 탄성포장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이용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60개교에 설치된 탄성포장재에서 한국표준규격(KS) 기준을 넘는 유해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도 교육청은 2차 추경 예산에 유해물질 검출 탄성포장재 교체 사업비 1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 운동장 트랙 등은 교체 때까지 사용이 전면 통제된다.

도 교육청은 지난 6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전문기관에 맡겨 트랙과 다목적 구장 등에 탄성포장재가 설치된 85개교(초51·중16·고16·특수2)를 대상으로 유해성 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학교의 70.5%에 이르는 60개교(초38·중9·고12·특수1)에서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총량의 0.1% 이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는 2016년 12월 한국표준규격 개정 이전에 탄성포장재를 설치했거나 유해성 검사를 받은 학교라고 도 교육청은 설명했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인 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분류돼 화장품이나 장난감, 세제 등에 사용이 금지됐다.

도 교육청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들 학교 운동장 탄성포장재에 대해 사용을 전면통제하고,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통제에 대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학생 수 및 운동장 개방 빈도와 소요 예산 등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초등, 특수, 중고등학교 순으로 철거한 뒤 한국표준규격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2016년 학교 운동장 유해성 검사 결과 96개교에서 납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돼 2017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우레탄 트랙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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