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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델타’ 변이 98% 차지

등록 2021-08-10 13:38수정 2021-08-10 14:43

최근 일주일 확진자 104명 중 60명이 변이 감염
델타 변이 바이러스 59명…알파 변이는 1명
마스크를 쓴 제주 돌하르방.
마스크를 쓴 제주 돌하르방.

제주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98%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9일 하루 동안 모두 135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12명이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2명 △유증상자 6명 등이다. 도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모두 개별 사례로 가정과 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기존 확진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증상자 6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3~9일) 동안 제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며, 이 가운데 6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98.3%인 5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이고, 1명은 알파 변이 감염자이다. 제주도내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는 지난 2일까지 46명이었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 59명이 늘어 모두 10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9일까지 13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4.8%, 30대와 40대가 17.5%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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