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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한곬 현병찬씨 ‘평생 업적’ 제주도에 기증

등록 2021-07-09 14:15수정 2021-07-09 14:28

서예가 한곬 현병찬(왼쪽)씨가 지난 8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서예작품과 전시관 등을 기증하는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주도 제공
서예가 한곬 현병찬(왼쪽)씨가 지난 8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서예작품과 전시관 등을 기증하는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한글 서예가인 한곬 현병찬(80)씨가 자신의 서예작품과 전시관 등을 제주도에 기증했다.

제주도는 현씨가 지난 8일 오후 제주도청을 찾아 수십년 동안 써온 자신의 서예작품과 수집작품, 전문 도서, 토지 및 전시관 등의 기증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현씨가 기증한 서예작품은 모두 1088점(본인 674점, 문하생 30점, 수집 384점)과 서예 관련 도서 4816권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 내 본인의 토지(3410㎡)와 전시관(연면적 494㎡) 등 6억1800만원 상당의 부동산도 기증했다.

현씨는 “기부를 제안한 작품은 대단하고 좋은 작품들이라기보다 그동안 모아온 일상적인 것들이다. 제주문화발전을 위해 유용한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현씨는 1957년 제주사범학교 재학 때 제주 서예계의 큰 어른으로 불리는 소암 현중화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뒤 평생 한글과 제주어의 다양한 표현을 서예작품에 담아온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한글 서예가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서예 부분 대상과 원곡서예상을 받기도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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