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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 사흘 만에 39명으로 늘어

등록 2021-05-14 14:09수정 2021-05-14 14:26

순천 23명, 광양 12명 등으로 연쇄감염 우려
양선길 순천시 보건소장이 14일 순천시청에서 나이트클럽 관련 역학조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청 제공
양선길 순천시 보건소장이 14일 순천시청에서 나이트클럽 관련 역학조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의 나이트클럽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14일 “순천시 연향동 ㅎ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동안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순천 23명, 광양 12명, 여수·곡성·울산·광주 각 1명 등이다. 신분별로는 직원 4명, 이용자 32명, 접촉자 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나이트클럽 출입이 확인된 769명(직원 23명, 이용자 746명) 중 확진자를 뺀 730명을 자가격리 중이다.

나이트클럽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날 하루 동안 전남에서는 역대 최대인 50명이 확진됐다. 이 중 35명이 나이트클럽 이용자이거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나이트클럽은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해왔다. 직원은 23명이고, 하루 이용자는 100명 안팎으로 4월29일~5월9일 출입자는 모두 1152명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대부분 전자출입명부에 기록을 남겼고,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만큼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도 쪽은 “처음 확진된 직원(전남 1195번)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순천과 광양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양선길 순천시 보건소장은 “순천시보건소와 연향동 조은프라자 앞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4083건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위기를 넘기 위해 시민들께서 잠시 일상생활을 멈춰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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