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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게임으로 광주 만세운동 알아보세요”

등록 2021-02-25 18:19수정 2021-02-26 02:33

광주백범기념관·교사모임 제작
광주백범기념관과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온라인 추리게임 ‘함성! 1919’의 한 장면. 광주백범기념관 제공
광주백범기념관과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온라인 추리게임 ‘함성! 1919’의 한 장면. 광주백범기념관 제공

추리를 통해 ‘광주 만세운동’과 우리나라 독립 과정을 알아보는 게임이 나왔다.

광주백범기념관과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25일 “102주년 3·1운동을 기념해 온라인 역사 추리게임 ‘함성! 1919’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함성! 1919’는 1919년 3월10일 일어난 광주 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946년 광주 대성초등학교에서 열린 ‘김구 선생 환영 기념강연회’ 등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구한말 의병투쟁으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 옥이와 철이가 광주 만세운동에 참여해 고초를 겪은 뒤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여하고, 1945년 해방 후 귀국해 김구 선생의 광주 방문에 함께하면서 조국 독립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추리게임으로 풀어냈다.

문제는 총 다섯개다. 독립지사들의 대화를 듣고 광주 만세운동이 일어난 때를 맞히거나, 찢어진 종이를 해석해 독립운동가의 이름 등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답변을 적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게임은 글과 함께 사진, 동영상 등을 함께 담아 광주 만세운동과 우리나라 독립 과정의 이해를 돕는다. 광주백범기념관 누리집(www.kimgu.or.kr)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만족도 조사까지 마치면 선착순 310명에게 기념품도 준다.

안종일 백범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비대면으로 3·1운동 정신을 알아보는 온라인 게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정표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3·1운동을 학생들이 재미있는 방식으로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 백화마을에 자리한 광주백범기념관은 광주와 백범의 인연을 기리기 위해 백범문화재단이 2015년 개관했다. 백범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로 황해도에서 일본인을 처단한 후 일제를 피해 도망 다니던 시절, 광주에 잠시 머물렀다. 해방 뒤 그는 그 인연으로 1946년 9월 광주를 다시 찾았다. 그때 백범은 형편이 어려운 귀국 동포들이 모여 살 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했고, 이를 기반으로 ‘백화(백 가구가 화목하게 살라는 의미)마을’이 생겼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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