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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걷듯 조심조심”…코로나 백신, 빗길 뚫고 광주 무사 도착

등록 2021-02-25 15:19수정 2021-02-25 15:22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싣고 출발한 운송용 냉장 트럭이 25일 오전 광산구보건소에 도착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싣고 출발한 운송용 냉장 트럭이 25일 오전 광산구보건소에 도착했다.

광주에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운송용 냉장 트럭이 25일 빗속에 광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싣고 출발한 운송용 냉장 트럭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광산보건소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냉장 트럭이 경찰 순찰차와 군용차의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 입구에 정차하자 방역요원들이 직접 문을 열었다. 이들은 백신 보관상자들을 20m 정도 떨어진 보건소 보관냉장고로 옮겼다.

방역요원들이 25일 광산구보건소에서 백신 보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방역요원들이 25일 광산구보건소에서 백신 보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방역요원들은 보관냉장고에 백신을 넣기 전 운송과정에서의 온도변화 여부와 백신의 수량이 정확한지 등을 꼼꼼하게 파악했다. 군인과 경찰, 민방위복 차림의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백신 이송 현장을 지켰다. 광산구 보건소 쪽은 “백신 상자를 보건소 접종실까지 옮긴 뒤 검수와 저장고 입고까지의 모든 과정이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광산구보건소 보관냉장고에 들어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0명분이다.

광산구보건소가 25일 방역요원들의 백신 수량 점검 등 검수 절차가 끝난 뒤 백신냉장고에 백신을 넣고 있다.
광산구보건소가 25일 방역요원들의 백신 수량 점검 등 검수 절차가 끝난 뒤 백신냉장고에 백신을 넣고 있다.

이날 광주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200명 접종이 가능한 분량이며, 26일에도 일부 백신이 운송된다. 광산구보건소 등 5개 구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백신이 무사히 전달됐다. 방역당국은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48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1만956명 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1만351명(94.5%)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사히 도착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해 차질 없는 접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광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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