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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거부하던 안디옥교회 목사, 확진 닷새 만에 격리병원으로

등록 2021-02-03 17:35수정 2021-02-03 18:14

지난달 31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안디옥교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안디옥교회 모습. 연합뉴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닷새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 ㄱ씨가 이날 전남 한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ㄱ씨는 같은달 25일 안디옥교회 신도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실시한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ㄱ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지난 2일께 지인을 통해 격리병상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방역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ㄱ씨가 확진 이후 병상 이송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는지 아닌지를 살필 방침이다. 또 ㄱ씨가 앞으로 역학 조사 등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역지침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법적 조처하기로 했다. 안디옥교회가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연쇄감염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가 120명에 달한다.

한편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8월 두 차례나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또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11월 교회에 내려진 집합 금지 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광주시를 상대로 집합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기도 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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