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성인오락실 156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1일 오전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한 성인오락실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와 성인오락실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광주 안디옥교회 신도나 가족, 연쇄감염자들로 드러났다. 신규 확진자 중엔 초등학생 1명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방학 중이어서 학교 학생들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디옥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18명으로 늘었다.
안디옥교회 관련 연쇄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3명을 제외하면 9명이 모두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연쇄 감염자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쇄 감염자 중엔 요가학원 관계자 2명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도 전날 13명이 추가돼 총 49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성인오락실 156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