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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끼임사고…여수산단서 30대 노동자 사망

등록 2021-01-11 10:17수정 2021-01-11 10:23

야간 정비작업 중 참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여수시청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여수시청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업체에서 3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11일 여수경찰서와 전남소방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저녁 7시5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여수국가산단 유연탄 저장업체인 금호티앤엘에서 협력업체 소속 기계 정비원 ㄱ(33)씨가 석탄 운송 설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ㄱ씨는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밤 10시30분께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시간여 뒤인 밤 11시 40분께 숨졌다. 당시 ㄱ씨는 동료와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 동료는 무전으로 회사에 사고 소식을 알렸고 회사는 112와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18년 8월 해당 사업장에서는 40대 노동자가 가동 중인 유연탄 운송대에서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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