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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폭설·한파 닥친 호남·제주…바닷길·하늘길 모두 막혔다

등록 2020-12-30 16:37수정 2020-12-30 17:30

호남 서부지역 30㎝ 이상, 제주 50㎝ 이상 적설 예상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언덕길이 빙판길로 변해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차들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언덕길이 빙판길로 변해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차들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제주 지역에 폭설과 세밑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화순·담양·장성에 내렸던 대설 주의보를 30일 대설경보로 격상해 발령했다. 전남 진도와 완도, 해남, 강진에도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광주엔 이날 오후 2시 현재 16.3㎝의 눈이 내렸고, 화순과 장성 등에서도 10㎝ 이상의 눈이 내렸다. 광주·전남지역 이날 낮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하 1도를 기록했다.

출근 시간에 내린 폭설로 길이 얼어붙었고 일부 눈 치우기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장아무개(48·광주시 북구 운암동)씨는 “평소 30분 걸리던 출근길이 2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백양사 나들목(IC) 인근에서 25t 대형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2시간여동안 정체됐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운암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언덕길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운암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언덕길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적설량은 호남 서부지역에 3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도 5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지리산과 무등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됐고, 전남 목포·여수·완도 모든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광주·무안·여수공항 항공기 운항도 통제됐으며, 제주국제공항의 일부 항공편도 지연 운항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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