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제주 한 달 살기’ 체험 관광객 2명 확진…경로 오리무중

등록 2020-12-04 14:53수정 2020-12-04 19:16

“제주서 경로 확인되지 않은 첫 사례”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서 관광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서 관광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체험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관광객의 감염 경로가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제주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제주도 등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기도 출신 ㄱ씨는 서귀포시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던 중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와 함께 지낸 가족 ㄴ씨도 전날인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와 ㄴ씨는 지난달 10일 제주에 도착해 확진되기까지 20여 일간 머물렀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이 확진됐지만, 이들의 감염 경로만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ㄱ씨의 가족 ㄷ씨가 지난달 20~22일 ㄱ씨 등을 만나려고 제주에 왔었지만, ㄷ씨는 지난 3일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른 제주 관광객들에 의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21일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뷔페를 두 차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제주에 온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세부 이동 경로를 모두 파악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뷔페와 일반음식점, 관광지, 카페 등 36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쪽은 “이들이 대부분 같이 자신들의 차로 이동하고 모든 동선에서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