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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발 확진자 30명으로 늘어…1동 전체 코호트 격리

등록 2020-11-17 14:54수정 2020-11-17 18:38

광주시 19일 0시부터 1.5단계 격상
17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본관 유리창 너머로 의료진이 보인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본관 유리창 너머로 의료진이 보인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광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 단계를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7일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25명, 전남 5명 등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중환자실 신경외과 입원 환자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목포에서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50대 부인과 60대 남편, 6살 손자와 20대 딸, 사위 등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남대병원 1동 중 3~11층 의료진·환자·보호자 등 586명을 동일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 조처했다. 전남대병원 외래 진료 중단과 응급실 폐쇄 등의 조처는 22일까지로 연장된다. 전남대병원 쪽은 “입원 중인 환자는 퇴원과 다른 병원 이송 등을 추진하고 잔류가 필요한 환자는 유휴병상을 최대한 확보한 뒤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선 또 상무 룸 소주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모두 14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16일 확진자 18명이 발생해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이날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이번 조처는 정부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대응 단계를 격상한 것을 제외하고 지방정부 중 첫 단계 격상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평균 7명으로 격상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여러 방면에서 감염자가 나와 격상 여부는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면 그동안 음식 섭취만 금지됐던 노래연습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탕, 오락실·멀티방도 같은 기준의 제한이 적용된다.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에는 10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다.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은 좌석 수를 50%로 줄이고 모임, 식사는 금지된다. 공공시설은 이용 인원 50%, 스포츠 경기는 30% 제한이 적용된다.

정대하 안관옥 김용희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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