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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틀새 54명 확진…성림침례교회발 확산 우려에 긴장

등록 2020-08-27 10:38수정 2020-08-27 10:44

광주서 26~27일 이틀간 54명 코로나19 확진
‘깜깜이’·무증상 확진자 증가에 방역당국 고민
지난 25일 밤 광주시 북구 성림침례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지난 25일 밤 광주시 북구 성림침례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60대 신도가 다녀간 성림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시 쪽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39명에 이어 이날 오전 8시 기준 1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날 기록한 확진자 39명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이후 광주지역 최대 규모다.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는 성림침례교회 관련 30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10명, 청소 용역 관련 4명, 파주·천안·인천 등 타지역 관련 4명, 국외 입국 1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 등 기타 4명 등 54명이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60대 확진자가 16·19일 세 차례 예배에 참석한 성림침례교회에서 30명이 감염된 가운데 이 교회 교인 수가 600여 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코로나19 심각성은 감염경로가 상무지구 유흥주점, 학습지, 광화문 집회발 교회, 탁구클럽, 청소용역회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와 무증상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역단계를 격상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민관 공동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서울·인천처럼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해 교회 등 대면 활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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