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7천명을 넘어섰다.
25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진단검사자는 7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양성 판정은 27명이고, 7005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68명은 검사중이다.
시는 21일까지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방문자 등은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가 26일까지로 연장했다. 지난 20일 기준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93명이었으나 닷새만에 5000여 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 대상은 지난 6~16일 상무지구 유흥시설 방문자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상무지구 일대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바이러스 보균 기간(10~14일)이 지나는 이달 말께만 상무지구발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에 거주하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에 나온 222명 중 13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관련 광주 확진자는 9명이다. 광주시 쪽은 “중복자 등을 뺀 36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