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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직원 유흥시설 방문 사과”

등록 2020-08-24 14:45수정 2020-08-24 15:51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지난 22일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지난 22일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산하기관인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4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의 부적절한 처신에 관해 사과했다.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시민과 고객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확진자 ㄱ씨는 공기업 직원인데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유흥시설을 방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그런데도 검사를 받기까지 정상 출근하는 등 안이한 판단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질책했다. 정 사장은 “해당 직원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통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 업무를 담당하는 ㄱ씨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이달 초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상무지구 유흥시설에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ㄱ씨는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인권평화포럼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이들의 수행비서들과 행사 중 접촉했다. 이 때문에 이 시장 등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폐쇄됐고, 전 직원들이 자가격리 됐으며, 각종 행사도 취소됐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직원 ㄱ씨 확진과 관련해 현재 34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29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4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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