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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륵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등록 2020-06-30 09:56수정 2020-07-01 10:59

전남 목포 70여 명 참석 코인 설명회 확진자 참석
광주시의 코로나19 관련 대책 브리핑.
광주시의 코로나19 관련 대책 브리핑.
코로나19 확진자가 암호화 화폐(코인) 방문판매업에 관련이 있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광주 44번째 확진자가 지난 28일 오후 2~5시 목포에서 열린 암호화 화폐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72명이 참석한 이 투자설명회엔 광주(14명)과 목포(33명),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43번째 확진자는 같은날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목포의 한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교회의 신도 수는 20여 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43번째와 44번째 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3시 광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37번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광주시 쪽은 “이 오피스텔에서 어떤 정황으로 접촉이 이뤄졌는 지 등을 경찰과 협조해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광주시 동구 운림동에 있는 광륵사를 방문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27~29일 광주 9명, 전남 3명, 경기 1명, 전북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광주 37번째 확진자와 밀착 접촉해 코로나19검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광주 37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광륵사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34번째 환자와 밀착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34번째와 37번째 확진자의 지인관계인 지 등을 파악중이다.

방역당국은 2명의 신규 확진자가 광륵사와 관련이 있는 ‘엔(n)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광주 42번째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상태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도 감염 고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2번째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 확진 판정 이후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주에서 한달여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의 방역 관련 태도가 다소 이완된 측면이 있다. 지역사회 소규모 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등 생활속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모두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광주 10명, 전남 3명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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