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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마지막 수배자’ 합수 윤한봉 선생 타계 13돌 추모식

등록 2020-06-26 17:08수정 2020-06-26 17:15

27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
고 윤한봉 선생.
고 윤한봉 선생.

‘5·18 마지막 수배자’였던 고 윤한봉(1947~2007) 선생의 타계 13돌 추모식이 열린다.

사단법인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27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추모식을 연다. 추모식은 김은경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의 인사말, 문규현 초대 이사장과 최용탁 재미한청련 문화부장의 추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 쪽은 “이번 추도사에 북·미 회담 결렬 후 악화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는 당부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미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나카섹·NAKASEC)가 특별 활동 보고를 할 예정이다. 나카섹은 재미 한청련의 후신으로 해외 이주민들의 권익 쟁취운동을 전개하는 인권단체로 지금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합수 윤한봉 선생은 민청학련(1974) 사건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전남대에서 제적됐다. 5·18의 주모자로 수배를 받던 중 1981년 4월 미국으로 밀항해 ‘민족학교’(1983), ‘한국청년연합’(1984), ‘재미한겨레동포연합’(1987) 등의 단체를 설립해 12년 동안 5·18항쟁 진상 알리기와 인권·통일운동을 펼쳤다. 윤한봉기념사업회는 “한청련이 1989년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씨를 평양에 파견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대행진을 주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1993년 5월 귀국한 윤한봉은 5·18기념재단을 설립하는 데 힘을 쏟았으며, 2007년 6월 수감과 도피의 후유증으로 숨졌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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