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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광주 온 확진자들 “친절하게 진료해줘 안심”

등록 2020-03-08 10:57수정 2020-03-08 11:15

빛고을전남대병원 대구 경증 확진자 7가족 19명 입원
기침 2명만 음압병실 격리…“경증이어서 예후 좋아”
이신석 병원장 “세심하게 보살펴 무사히 퇴원 도울 것”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들이 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해 의료진과 병원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들이 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해 의료진과 병원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친절하게 진료해주셔서 마음이 놓입니다.”

대구에서 온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가족들은 8일 광주광역시 남구 덕남동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편한 마음으로 머물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가 퍼지자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보낸 뒤 확진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 병원엔 지난 4일 2가족 7명, 7일 5가족 12명 등 대구 확진자 7가족 19명이 입원했다.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이들 확진자를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19명 가운데 17명은 경증이고, 경미한 기침 증상이 있는 2명만 만일에 대비해 음압병실에 격리 치료 중이다. 대구에서 온 가족 단위 확진자들은 “친절하게 진료해 주셔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신석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은 “어제 오신 확진자 중 1명이 약간의 기침 증상이 있어 격리 치료 중이고, 나머지 분들은 경증이시다. 예후를 살피며 잘 치료해 무사히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병상을 3m 이상 거리를 두고 배치하면 최대 69명의 확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병원엔 대구 확진자 19명과 광주·전남지역 확진자 9명 등 28명이 입원한 상태다. 대구에선 아직도 확진자 절반에 가까운 220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1일 ‘병상연대’ 차원에서 대구 확진자들을 입원시켜 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빛고을 전남대병원 쪽은 “전남 순천에서 온 확진자 1명이 입원 중이고, 오늘 아침 증상이 없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이를 격리해 입원시키는 등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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