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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터미널 쓰러진 20대 “대구 신천지 다녀와” 긴급 이송

등록 2020-02-22 20:08수정 2020-02-22 23:36

기침·인후통·미열 증상 코로나19 의심
“오늘 예배 드리러 광주 왔다” 말해
조선대병원 진료소 이동…감염 검사
22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 신천지 행사 참석자나 접촉자의 출입 자제를 요구하는 공고문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 신천지 행사 참석자나 접촉자의 출입 자제를 요구하는 공고문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버스터미널 안 서점에서 쓰러진 20대 남성이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라고 말하는 통에 병원으로 후송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받게 됐다.

22일 광주광역시와 보건 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안 서점 영풍문고에서 ㄱ(24)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ㄱ씨가 쓰러진 것을 목격한 서점 직원은 ㄱ씨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ㄱ씨는 이 직원에게 “대구 신천지를 갔다 왔고 중국사람도 접촉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ㄱ씨에게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고, 미열이 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의심자로 보고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했다. ㄱ씨는 이송 과정에서 “대구에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늘 예배를 드리기 위해 광주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이날 경기도에서 광주에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ㄱ씨의 시료를 채취한 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ㄱ씨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ㄱ씨가 머물렀던 영풍문고는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했다. 광주시 쪽은 “검사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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