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서 시민단체 40여곳 비상행동 꾸려 대응 “기후위기 인정 비상선언 실시” 촉구
다음달 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리는 ‘기후위기에 응답하라’는 주제의 시민선포식 홍보물.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후의기에 응답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주시민선포식을 연다.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후위기 인정·비상선언 실시 △온실가스 배출제 계획 수립 △기후정의 입각한 대응방안 마련 △기후위기 대응 위한 독립적 범국가 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일엔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기후비상사태 미래를 위한 금요행동’을 시작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엔 시민·청소년·노동·농민단체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책을 촉구하기 위해 주마다 정기적으로 금요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달 2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에 응답하라’라는 주제로 1000인 광주시민 선포식을 연다.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가 ‘미세먼지가 불량배면 기후위기는 핵폭탄이다’를 주제로 특강도 마련한다.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신석기씨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