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13일 “이날 낮 12시50분께 익산시 팔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딸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장 동료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 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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