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전체 대학생들에게 8학기 등록금을 지원한다.
장성군은 6일 “이달부터 ‘전 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했으나 전남에서는 첫 사례다.
등록금은 8학기까지 각 학기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가‧학교‧기관‧단체 또는 보호자 직장에서 장학금이나 등록금을 지원받았더라도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등록금이 300만원인 대학생이 다른 기관 등으로부터 2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 나머지 100만원을 장성군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장성군은 현재 870명을 지원 대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원 기준은 부모가 이달 1일 기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30살 이하 대학생이다.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C학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로,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장성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인재교육지원팀(061-390-8572)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등록금은 다음달 중 지급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