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전북도 제공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부안군에서 전북지역 최초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두 번째 발병이다.
전북도는 고창군 해리면의 한 한우농가의 소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해당 농가 한우 54마리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렸고,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반경 10㎞안 방역지역의 한우농장 166호(7757마리)에 대해 소독과 방역조치를 취하고 럼피스킨병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의 한 한우농장(148마리 사육)에서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바 있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해충방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