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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3명 성매매 혐의 입건…성접대 의혹까지

등록 2023-09-14 13:23수정 2023-09-14 13:39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광주시청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광주시청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소속 공무원들이 성매매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이 과거 계약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접대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광주시청 5급 공무원 ㄱ씨와 6급 공무원 2명 등 모두 3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광주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간인 4명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들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나온다. 이들은 2년 전 광주시 계약 관련 부서에서 함께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8일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뒤 ㄱ씨 등을 직위해제했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를 시작한 단계로 알선업자 등을 조사해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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