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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맥’ 모래내시장서 어때요

등록 2023-08-24 13:19수정 2023-08-24 19:17

지난해 열린 모래내시장의 치맥&가맥 페스티벌에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모래내시장의 치맥&가맥 페스티벌에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통시장에서 문화행사도 즐기고 지역상권도 살립시다.”

전북 전주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지역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등에서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오는 25~26일 이틀간 전주 모래내시장에서는 ‘제6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가게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제맥주와 함께 치킨을 판매하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9월1일부터 2일까지 신중앙시장에서는 ‘제1회 신중앙시장 한사발막걸리축제’가 열린다. 퓨전국악과 아코디언,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9월1~2일 이틀간 서부시장에서도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The~ 좋은밤애 문화가맥축제’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근처 주민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민들이 함께 만든다.

전주지역 154개 동네슈퍼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5일부터 9월3일까지 ‘동네슈퍼 공동세일전’을 연다. 동네슈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면과 참치, 커피, 세제 등 30여개 상품을 20~4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모래내시장의 한 상인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해 상권을 살리려는 취지로 행사가 열려 매출에 도움을 받았다. 올해에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질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열리는 ‘제6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의 홍보 포스터.
올해 열리는 ‘제6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의 홍보 포스터.

시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주지역 7개 골목상권에서 코로나19의 여파와 고물가·소비위축으로 위축된 골목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제3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축제를 통해 7개 골목상권에서는 소상공인과 주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기획한 소비촉진 행사(영수증 이벤트, 할인행사 등), 문화예술 공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지친 시민과 상인들이 위로를 받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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