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스페인의 역사와 미술·건축·음악 등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전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정금희)은 다음 달 20일부터 12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매혹의 손짓, 스페인’이라는 주제로 문화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스페인을 역사·예술·문학·건축·음악·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금희 전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박물관 2학기 문화강좌를 통해, 붉은 열정과 매혹의 손짓에 홀리듯 빠져들어 시나브로 스페인의 매력에 물들어 보는 계기가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진으론 황보영조(경북대), 김원중(전 서울대), 전원경(세종사이버대), 나송주(한국외대), 김우성(부산외대), 양회석(전남대), 황수현(경희대), 장민한(조선대)뿐 아니라 롤라 장(한국플라멩코협회장), 전홍조(전 스페인 대사), 이병기(건축가), 조희창(음악평론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강의 후엔 ‘마리포사’, ‘프리다의 그해 여름’, ‘고야의 유령’,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나의 산티아고’ 등의 스페인 관련 영화와 ‘집시의 영혼, 플라멩코’, ‘인생을 맛보길, 스페인 미식 로드’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22일 오전10시부터 진행되고, 접수순으로 350명만 모집한다. (062)530-3584.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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