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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회자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남해안 도보순례

등록 2023-07-24 13:47수정 2023-07-24 13:54

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전남 광양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호소하는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와 회원들이 지난 21일 전남 광양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호소하는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전남지역 목회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남해안 도로 순례에 나섰다.

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협의회) 회원 12명은 24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출발해 순천역, 순천 아랫장, 고흥 녹동항을 거쳐 화순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를 위한 도로 순례에 나섰다.

이달 21일 구례∼광양구간을 걸었던 협의회는 더 많은 국민에게 오염수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2차 순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바다 생물과 인간에게 돌이키기 힘든 막대한 피해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핵종은 1000종이 넘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64종만 공개했고, 이 중 62종의 농도를 저감했을 뿐 제거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오염수를 3 0년간 투기한다고 밝혔지만 10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시간이 지나면 먹이사슬에 따라 상위 포식자들은 갈수록 독성이 강해질 것 ”이라고 주장했다 .

협의회는 “지하 매설, 지층 주입, 대형 탱크 보관, 모르타르로 고체화하는 방법 등 다양한 대안이 있지만 일본 정부는 값싼 처리 방법인 무단 투기를 고집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무단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인류는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순례깃발을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에 인계해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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