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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교육과정 5·18 민주화운동 명시돼야”…16개 시·도교육감 공감

등록 2023-01-18 18:36수정 2023-01-18 19:46

5·18 제외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수정 요청
18일 부산에서 열린 제88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광주시교육청 제공
18일 부산에서 열린 제88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광주시교육청 제공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과서 집필 기준(편찬 준거)에 5·18민주화운동을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제88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5·18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편찬 준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자고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또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제외된 것에도 유감을 표명했다. 이 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5·18 등 민주화운동 과정이 반드시 명시돼 아이들이 민주주의 역사를 배우고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도교육감 16명은 5·18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이 반영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수정 고시되고 교과용 도서 편찬 준거에 5·18 등 민주화 과정 관련 내용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 바로가기 : 5·18 인정 교과 보급 무관심한 광주교육청…“교육부 비판 자격 있나?”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74698.html?_ga=2.236708041.950945338.1673726799-1633770360.166928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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