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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후백제~조선 아우르는 ‘왕의궁원’ 사업 탄력

등록 2023-01-01 15:19수정 2023-01-01 15:28

후백제 궁성지 유적 위치도. 전주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지도 등을 통해 후백제 도읍지의 궁성추정지를 확보하고 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벌였다. 전주시 제공
후백제 궁성지 유적 위치도. 전주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지도 등을 통해 후백제 도읍지의 궁성추정지를 확보하고 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벌였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후백제의 도읍지였던 전주가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전주 곳곳에 산재한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왕의궁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을 추가로 포함하는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지정문화재 발굴조사·정비 등을 하는 시행기관이 중앙정부에 관련 사업을 위탁할 근거를 담은 역사문화권정비법이 고구려·백제·신라·가야·마한·탐라 등 6개 역사문화권의 문화유산 연구·조사를 위해 2020년 6월 제정됐으나, 후백제는 제외됐다.

이번 역사문화권정비법 개정안에 포함된 ‘후백제역사문화권’은 최근 포함된 ‘예맥역사문화권’(강원)과 ‘중원역사문화권’(충북 등) 이후 9번째로 포함된 역사문화권이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후삼국시대를 열었던 후백제의 영역권으로 전북·전남·광주·경북·충북·충남의 6개 지역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지도 등을 통해 궁성추정지를 확보하고 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벌였다. 시는 앞으로 후백제 역사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후백제 역사문화의 복원과 활용을 위한 연계사업 등을 기획하고, 국비 확보와 역사유적 정비를 위한 공동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성 전주시 문화유산과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였고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자부심이 있는 도시로,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자산이 있다. 역사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해 관광자원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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