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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자를 위한 도서관’ 개관

등록 2022-11-08 17:14수정 2022-11-08 17:29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이 8일 오후 개관식을 열었다. 전주시 제공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이 8일 오후 개관식을 열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8일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도서관은 한옥마을 안 옛 전주공예명인관의 전통한옥을 리모델링해 전체 면적 108㎡ 규모로 조성됐다. 한옥마을 정보를 담은 책과 여행 관련 책 등을 2100여권을 갖췄고 여행자 쉼터도 꾸몄다. 열림공간, 채움공간, 체험공간 등 3개동으로 구성해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주역 앞의 첫마중길도서관, 한옥마을 인근의 다가도서관에 이은 전주시의 세 번째 여행자를 위한 도서관이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이 8일 오후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 제공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이 8일 오후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 제공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옥마을 도서관을 통해 여행지에서도 책을 보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4월 ‘책의 도시’를 선포하고 시민들이 책을 일상적으로 접하도록 휴식과 독서를 겸하는 책놀이터를 열었고, 책기둥도서관,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학산숲속 시집도서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등 이색도서관을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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