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역사 특강이 열린다.
장재성기념사업회는 3일 오후 5시 광주시 북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독립로 237-33)에서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사학과)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최근 <독립운동열전 1·2>(푸른역사)라는 책을 낸 임 교수는 이날 ‘잊힌 사건을 찾아서 잊힌 인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조국 독립해방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인 분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임 교수는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쳤는데도 사회주의자였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독립운동사에서 배제됐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에 주목했다. 또 저자는 한평생 독립운동을 하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독립운동가’의 헌신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역사 특강에서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전국으로 퍼진 학생독립운동의 지도자였던 장재성(1908∼1950)·장석천(1903~1935) 선생의 활동과 행적 등도 이야기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