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상상력과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한 탈춤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8~29일 정가악회 공연 ‘탈춤은 탈춤’을 문화전당 극장1에서 연다.
‘탈춤은 탈춤’은 전통 탈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문화전당 쪽은 “현대적인 음악과 새로운 춤사위, 예술적 상상력을 버무린 영상으로 새로운 무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춤과 음악으로 결합한 공연 단체들이 협업해 만든 무대다. ‘정가악회’가 바라보는 춤의 자유로움과 ‘연희집단 더 광대’, ‘연희점 추리’의 젊은 춤꾼들의 새로운 춤사위, ‘고성오광대보존회’의 예능 보유자 이윤석 등 국내 최고의 원로와 젊은 춤꾼들이 교차하며 춤으로 어울린다.
‘탈춤은 탈춤’은 2021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됐다.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신설한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에 선정돼 전국 9개 도시를 순회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8살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