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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제외’ 전남대병원, 신축 추진 학동 터 용도변경 신청

등록 2022-08-25 16:14수정 2022-08-25 16:29

11월 기재부 예타사업 선정 재도전…광주시 “신속한 절차 방침”
전남대병원 본관 전경.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병원 본관 전경.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 학동에 새 병원을 짓기 위해 꼭 필요한 부지 용적률 상향을 위해 광주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을 위해 11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25일 전남대병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병원 쪽은 지난 12일 학동 캠퍼스(의과대·간호대) 터 2만9160㎡(제2종 일반주거지역), 전남대병원 3만4977㎡(제3종 일반주거지역)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광주시에 신청했다. 현재 학동 캠퍼스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220%이고, 전남대병원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250%에 불과한 상태다. 새 병원을 신축하려면 용적률을 320%로 올려야 해 준주거지역(400%)으로 용도변경을 해달라고 동구청을 거쳐 시에 신청했다.

전남대병원은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27만㎡(8만1675평)에 새 병원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 병원 신축은 전남대 학동캠퍼스에 먼저 동관(15층)을 지은 뒤, 기존 전남대병원에 서관(13층)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개 병동 1300병상을 갖춘 새 미래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 건립사업은 전날 기획재정부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터의 용적률 상향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쪽은 “다른 국립대병원 건물 신축사업 때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전에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된 사례들이 있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선행 조건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인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이 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돼야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를 거쳐 총사업비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도 이달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계획을 수립하고 시의회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치는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도시공간국 쪽은 “전남대병원 새 병원 신축사업은 정책 사업이어서 시의회와 국회까지 공감대가 형성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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