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순천만습지를 잇는 궤도 4.62㎞ 구간에서 운행 중인 스카이 큐브 궤도차. <한겨레> 자료 사진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잇는 스카이 큐브(궤도차) 1대가 고장이 나 모든 궤도차 운행이 30여분 동안 중단됐다.
19일 순천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스카이 큐브 1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 큐브 레일에서 운행 중이던 큐브 3대도 멈춰 섰다. 고장 난 큐브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고, 운영회사 쪽에서 보낸 차량으로 모두 옮겨타 구조됐다. 운영업체 쪽은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자동제어가 되지 않아 수동으로 조작하느라 정상 운행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다른 3대의 큐브에 탄 승객 9명도 10분 만에 정차역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날 궤도차 고장으로 방문객들이 1시간여 동안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운영업체 쪽은 이날 낮 12시20분께 스카이 큐브 운행을 재개했다. 운영업체 쪽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는 환불조치 했으며, 정확한 고장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순천만습지를 잇는 궤도 4.62㎞ 구간에서 우이신설경전철운영㈜에 위탁해 차량 38대 규모의 스카이 큐브를 운행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