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햇빛연금’ 지급 이후 인구 늘어나는 전남 신안 안좌도

등록 2021-11-01 16:01수정 2021-11-02 02:35

올해 251명 이주…주민 2935명 세번째 지역상품권 수령
전남 신안군 안좌도 스마트팜앤쏠라시티 발전소의 드론 사진. 신안군청
전남 신안군 안좌도 스마트팜앤쏠라시티 발전소의 드론 사진. 신안군청

전남 신안군 안좌도 주민들에게 올해 세 번째 햇빛연금이 지급됐다. 태양광발전 이익공유제가 정착되면서 인구도 늘고 있다.

신안군은 1일 “4월, 7월에 이어 10월에 올해 세 번째 햇빛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군은 햇빛연금이 세 번째 지급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도가 정착됐다고 보고 안좌도에 기념비를 설치했다.

군은 지난달 29일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안좌도(96㎿)와 자라도(24㎿)의 주민 2935명한테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라 1인당 12만~51만원의 3분기 햇빛연금을 지급했다. 이 햇빛연금은 지역상품권으로 마을 경로당 30곳을 통해 일제히 주민에게 전달됐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조례에 따라 지난 4월26일 첫 햇빛연금을 지급한 뒤 수령자가 120명 늘어났다. 올해만 251명이 전입하는 등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30살 이하 청년이 전입할 수 있게 우대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태양광발전 1.8GW와 해상풍력발전 8.2GW의 개발을 추진해 발전이익 중 30% 안팎을 주민한테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이날 지도읍(100㎿)에 햇빛연금 조합을 개소하고, 이달 안에 햇빛연금을 지급한다. 이어 내년 1월 사옥도(50㎿)에서도 햇빛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정책으로 주민은 연금을 받는 혜택을 누리고, 외지인은 귀어와 귀촌을 문의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주민소득을 높이려는 이익공유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