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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제주 문화재단, 예술 꽃 피우려 뭉쳤다

등록 2021-09-10 10:47수정 2021-09-10 10:49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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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 꾸려
9일 전라도와 제주지역 4곳 광역문화재단 대표들이 지역 문화자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선출 전라남도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기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화상 회의로 참석한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광주문화재단 제공
9일 전라도와 제주지역 4곳 광역문화재단 대표들이 지역 문화자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선출 전라남도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기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화상 회의로 참석한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광주문화재단 제공

전라도와 제주의 4곳 광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9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강당에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를 꾸렸다. 4곳 문화재단 대표들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예술인과 시민의 삶을 위로하는 문화 자치와 문화 다양성 확대의 답을 지역에서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네 곳 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가치 발굴을 위해 정책방안을 함께 세우고, 전라·제주권 문화예술 발전과 확산을 위해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네 곳 문화재단은 문화활동가 대회, 지역 예술가 교류, 그랜드 아트마켓, 문화 다양성 공동 기반구축 등 공동·협력사업을 하반기 중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9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강당에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지난 9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강당에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날 네 곳 문화재단은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광주문화재단의 ‘찾아가는 아트 트레일러’, 전남문화재단의 ‘온라인경매 테이크 아트 홈’,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예술인 건강검진비 지원사업’,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미술품 유통 활성화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업 안건들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광주문화재단이 4개 재단(광주·전남·전북·제주)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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