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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모임 허용’ 광주, 휴가철 앞두고 확진자 급증에 긴장

등록 2021-07-11 13:29수정 2021-07-11 13:36

하루 평균 4명에서 20명으로 늘어
9일 광주광역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광주시민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광주광역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광주시민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적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고 있는 광주에서 최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20여명씩 발생하며 분위기가 심상찮다.

광주광역시청은 “전날 광주에서는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단일시설 집단감염을 제외하면 최다 발생이다. 지난해 1월 이후 광주 전체 확진자는 3024명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기존 광주 확진자 접촉 10명, 서울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8명, 부산 방문 1명, 해외 유입 1명이다. 나머지 3명은 조사 중이다. 이 중 일부 확진자는 요양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4차 유행에 이어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며 긴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광주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4.4명이었다. 이달 8일까지도 평균 4.5명을 유지했다. 광주는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자 지난달 7일 유흥업소, 식당, 카페 등의 시간제한을 없앤 뒤 18일에는 전국 특·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했다.

하지만 수도권 급증 여파로 9일 광주에서는 21명이 코로나 양성 받아 5월25일 이후 45일 만에 최다 일일 확진자가 나왔고 다음 날 이 숫자를 넘어섰다.

광주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0일 신규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13명이 20∼30대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동선 또한 동전노래방, 룸소주방, 피시방 등 젊은층이 자주 찾는 장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시민은 광주 도착 즉시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비롯한 부산, 대전, 대구, 울산, 제주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요일인 오늘도 가급적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가족과도 밀접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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