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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작가는 어떤 책을 냈을까?”…광주 작가와의 만남

등록 2021-06-28 18:16수정 2021-06-28 18:27

광주문화재단 30일부터 네 차례 ‘광주면면’ 행사
광주시 남구 양림동 ‘러브앤프리’엔 독립출판 책들과 비거니즘, 페미니즘, 환경 관련 책들이 책꽂이를 차지하고 있다. 윤샛별 대표의 독특한 취향이 반영된 책을 진열한 책꽂이엔 책을 읽은 느낌을 적은 손글씨 메모도 만날 수 있다. 정대하 기자
광주시 남구 양림동 ‘러브앤프리’엔 독립출판 책들과 비거니즘, 페미니즘, 환경 관련 책들이 책꽂이를 차지하고 있다. 윤샛별 대표의 독특한 취향이 반영된 책을 진열한 책꽂이엔 책을 읽은 느낌을 적은 손글씨 메모도 만날 수 있다. 정대하 기자

“우리 동네에 사는 작가들은 어떤 책을 썼을까?”

30일 저녁 7시 광주시 남구 양림동 독립서점 ‘러브앤프리’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는 북토크 ‘광주면면’ 첫 행사엔 독립출판한 책의 저자 2명이 출연한다.

송지혜씨는 <엄마의 영어일기>를 독립출판한 저자다. 그는 우울증이 심했던 어머니가 썼던 영어일기를 책으로 냈다.

서정완씨는 아마추어 축구 골키퍼 생활을 마감하면서 느낀 감정을 드로잉 삽화와 함께 엮은 에세이 <골키퍼의 황혼>을 냈다. 윤샛별 러브앤프리 대표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출판물을 낸 광주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싶어 초대했다”고 말했다.

광주면면 행사를 소개하는 홍보물.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면면 행사를 소개하는 홍보물.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면면 행사는 9월까지 매주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이 행사는 광주문화재단의 광주문화자산 구축사업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독립서점 ‘파종모종’이 4곳의 동네책방과 함께 기획했다.

양지애 파종모종 대표는 “광주 이야기가 담긴 책을 쓴 저자나 광주 작가를 초청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지역서점과 지역출판 활성화를 기원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TV(www.youtube.com/channel/UCPPd322sdoOODb0LXsGswKg) 앱으로 들어가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 동네책방 사이시옷은 문학책들과 그림책 등 500여권의 책이 서가에 진열돼 있다. 차도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동네책방이다. 사이시옷 제공
광주시 서구 화정동 동네책방 사이시옷은 문학책들과 그림책 등 500여권의 책이 서가에 진열돼 있다. 차도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동네책방이다. 사이시옷 제공

참여한 4곳의 동네책방 가운데 하나인 광산구 수완동 ‘동네책방 숨’은 다음달 30일 고영서 시인을 초청한다. 고 시인은 최근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을 냈다. 시집엔 현재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5·18의 상흔이 담겼다.

8월25일엔 서구 화정동 동네책방 ‘사이시옷’에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을 쓴 최용호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동구 동명동 ‘책과생활’은 9월29일 <모모는 철부지>의 최유준(전남대 호남학과 교수)·장상은 작가를 초대한다. 신헌창 대표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광주의 전일방송 대학가요제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 책의 저자들”이라고 말했다. (062)670-749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 바로가기: 코로나 직격탄 독립서점들 인문플랫폼 공간으로 ‘활로’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9702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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